난 흐린 가을에 편지를 써!!!!!!!!!!!!! 가을도 아니고 여름이지만 한편의 2000년대 갬성의 K-드롸마를 본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뮤지컬. 그날들. 솔직히 처음에는 크게 관심이 있는 뮤지컬이 아니었지만 이번이 10주년이었고 항상 궁금증은 있었기에 예매를 하고 보러갔다. 그리고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너무 즐겁게 잘 보고 왔다. 배우님들도 제이민 배우님 제외 다 무대에서는 처음 뵙는 배우님들이라 긴장하면서 들어갔는데 진짜 그 날의 캐스팅은 정말 갓이었다 내 손 칭찬해!!! 한동안 뮤지컬을 보지 못해 오케스트라의 참맛을 간만에 느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 뮤지컬 김광석 님의 노래들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라 익숙한 곡들도 꽤 있었고 개그도 은근 많았으며 배우님들이 연기를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