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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보는중/가비지타임] 농.구.조.아.

초등학교 때 잠깐 농구를 했었다. 그 때 농구를 한 이유는 초딩 시절 난 운동을 좋아했고 해봤던 운동들 중 농구가 가장 재미있었기 때문이었다. 기회가 되었다면 아마 꾸준히 농구를 했을 것 같다. 여튼 그래서 농구에 대한 호감도는 다른 운동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쿠로코의 농구 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던 것도 주인공 캐릭터가 취향인 이유도 있었지만 사실 농구 애니라는 것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쿠로코의 농구를 보고 한동안 죽어있던 농구에 대한 애정이 이번에 슬램덩크 붐이 오면서 다시 살아났다. (신현철 최고) 그리고 친구의 추천으로 가비지타임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시 농구를 꽤 좋아하게 된 것 같다. * 가비지타임은 한국 입시농구를 다룬 웹툰이다. 사실 하고싶은 말은 길지 않다..

웹소설과 웹툰 2023.05.01

오페라의 유령 나한테 왜 그래?

19만원? 그래, 사실 어느 정도 예상했다. 혈육에게 장난 반 불안 반으로 설마 20만원으로 오는 거 아니겠지~? 라는 말을 해버린 과거의 나. 제발 그 입 좀...하... 말이 씨가 되어버렸다. 거기다 캐스팅이 하필이면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승우조와 전동석 배우님...? 내...내 최애 뮤배들...? 이런 살인적인 조합이라니... 광호홍이 오지 않은 것은 솔직히 많이 충격이긴 했지만... 내 최애 탑 투가 같이 오유 유령으로 온다니. 너무나도 엄청난 소식에 처음 캐스팅 공개되고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 떨리는 손으로 확인한 가격은...다른 의미로 엄청나서 역시 말을 잃게 만들었다. 하......................... 다른 극이었다면 19만원이라는 가격을 보고 응 안 봐~ 하고..

뮤지컬 2023.01.23

[예능/리뷰/환승연애2] 환승연애2 15-20화 대략적 감상평 + 총평

14화에서 15화는 전 애인들 속 사정이랑 그들의 갈등을 너무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비춰줘서 그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에 답답하고 짜증 나고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마지막 메기가 투입되고 좀 그런 게 완화되었고 분위기가 제주도로 장소가 바뀌면서 좀 달라져서 리프레시 된 느낌을 받았다. 근데 리프레시라고 생각했는데 X와의 관계를 더 보여주면서 계속 끄고 싶은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앞부분보다 스트레스를 받았다....... 오 마이..... 서로의 X들이 밝혀지면서 X들이 서로에게 갖고 있던 감정들이 폭발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로 인해 X 말고 엮였던 다른 참가자들과의 갈등도 있었고. 참... 15화에서 20화 까지는 그냥 극한으로 감정에 절여진 상태에서 압도적인 비논리적 설명으로 상대에게 대부분 절대로 ..

기타 2023.01.13

[예능/리뷰/환승연애2] 환승연애2 11-15화 대략적 감상평

이번에는 뭔가 뜨문뜨문 감상평이 떠오르는거 같다. 1. 새로운 여자 메기(친구가 알려준 용어로 새로운 입주자를 이렇게 부른다고)가 등장했다. 또 다른 메기가 등장할 줄은 몰랐는데 나와서 놀랐다. 2. 감정이 남은 상태인걸 인지했으면 다른 핑계 이리저리 만들지 말고 걍 솔직하게 말하지 왜 거기다가 헤어진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과 간섭을 끼어넣는지 모르겠다. 3. 왜케 암튼 나 이해해줘 스텐스가 많은거지...감성적으로만 굴지 말고 좀 적당히 이성적인 행동도 해줬으면.. 아무리 감정이 오가는 프로라도 그렇지 계속 자기 감정에 모든걸 맡겨버리니까 혼돈의 도가니탕이 되잖아... 4. 계속 합리화를 하거나 자존심을 세우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내가 듣기 나쁜 소리면 그 소리는 무조건 틀린거야 스텐스 좀 그만 ..

기타 2023.01.13

[예능/리뷰/환승연애2] 환승연애2 5-10화 대략적 감상평

유난히 인터뷰 때마다 우는 분이 계셨다. 그분은 인터뷰 때마다 울면서 X 주변에 다른 여자들이 접근하는 게 싫고 X가 아직 너무 좋다고 말하는데... ㅎㅎ...그럴 거면 진작에 붙잡았어야 하지 않나... 그걸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시점에 깨달았다면 매우 유감이고 본인이 스스로와 잘 쇼부 보시길... 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쭉 시청을 하다가 에피소드 9의 예고를 봤다. 에피소드 9의 제목이 'x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걸 봤을 때 황당했다. 다 큰 성인남녀가 굳이 이런 연애 프로에서 전 애인의 지킴을 받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전 애인에게 지킴을 받는 거면 그건 그냥 헤어짐을 가장한 아직 만나고 있는 단계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 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9화를 ..

기타 2023.01.12

[예능/리뷰/환승연애2] 환승연애2 1-5화 대략적 감상평

왜 보는지 어느 정도 이해했다. 1. 전 애인을 숨기고 전 애인과 함께 숙소에 투숙하면서 연애 관련 일들을 벌인다는 자극적인 설정 2.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 투척(왜 헤어졌는가, 무엇을 보고 사귈 결심을 했는가) 3. 전 애인들을 추리하는 재..미 4. 전 애인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데이트하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묘한 감...정....을 지켜보는....재미..... 5. 그리고 그 사이에 벌어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들 (ex. 누군가의 퇴소 등)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아니 왜 굳이 헤어진 전 애인이랑 이런데 얼굴을 까고 나와서 굳이 굳이 이런 걸 하느냐, 미련이 너무 남았거나 너무 자기 pr 해보겠다는 속셈 아니냐. 같은 생각이 계속 들었고 지금도 ..

기타 2023.01.11

[뮤지컬/리뷰/용의자 X의 헌신] 사랑합니다.

2022년 12월 28일 8시 반 공연 주요 캐스트 이시가미 - 김종구 유카와 - 박민성 야스코 - 안시하 _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원작의 이 뮤지컬은 정말 엄청난 매력을 가진 뮤지컬이다. 난 원작 소설을 읽었지만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상태에서 이 뮤지컬을 예매했고 그렇게 관람하러 갔다. 이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너무 뮤지컬이 보고 싶은 마음 반, 관심 있는 배우분들의 대거 출연에 의한 흥미 반이었다. 그래서 사실 극이나 노래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보고 나니 음악과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특히 안시하 배우님의 연기와 목소리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고 앙상블들의 그 부드럽게 깔리는 음성들은 정말 작품의 ..

뮤지컬 2022.12.30

17만원...?

이번에 EMK의 창작 뮤지컬인 베토벤이 공개되었다. 근데 VIP석 가격이 17만원...? B석이 8만원? 사람들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16만원, 물랑루즈의 18만원을 소비해주니 이 정도는 할 만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아니면 배우들 몸값과 인건비가 이유일까? 제작비? 물가 상승? 티켓 수수료? 아니면 위의 모든 이유? 사실 이유가 뭐가 됐건 간에 이렇게 과감하게 가격을 올리는 뮤지컬 회사들을 볼 때면 자신 있기 때문이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 정도 가격이 올라도 보러 올 사람들은 보러올 것이라는 자신감과 뮤지컬 덕후들이 보러 오지 않아도 그 빈 자리를 대중들이 채워줄 것이라는 자신감. 이게 없으면 지금의 이런 갑작스러운 파격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할까? 개인적으로 이번 뮤지컬 베토벤이 올라가는 ..

뮤지컬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