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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리뷰/수성의 마녀] 수성의 마녀 10-22화

뒹굴뒹굴쿨 2023. 6. 21. 09:16

지금까지의 감상 대강 정리

 

슬레타 = 힘내라 아기사자... 넌 할 수 있어...

 

미오리네 = 슬레타를 위해서 한 행동 치고는 너무 자기만 그 의도를 아는 행동 아니었나..아무도 몰랐을 거 같은데.

 

구엘 =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왜 계속 이런 구르고 구르고 구르는 시련이... 아부지를 자기 손으로 죽여, 22화 막바지에서는 동생이랑 갑자기 붙어... 솔직히 동생 녀석 급발진 잘 이해가 안감... 그냥 구엘의 막장 집안사정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 정도로만 보임. 그리고 일단 너희 아부지...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었긴 해... 솔직히 아들녀석 찾으러 다닐 때도 그렇게 절실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음 뭔가 내 손에서 벗어나있는 동안에 사고치기 전에 회수해야겠다, 같은 느낌이었음. 물론 그렇다고 마지막에 찾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죽은게 애정이 없이 나올 수는 없는 말이라는 것도 알고... 걔네가 사랑이 없는 가족이었으면 동생이 그렇게 형을 잘 따르고 슬레타한테 지기 전에 분위기가 그렇게 화기애애 할 수는 없었겠지. 근데 초반에 슬레타한테 고백했을 때 진짜 흠 맛있군. 이러면서 관심 만땅이었는데 갑자기 엘란 4호가 가고 5호가 등장하는 바람에... 내 마음속 2순위가 되었지만 그래도 너와 슬레타의 관계성 무척 좋아해... 고로 아직은 좀 더 짝사랑을 해줬으면 하는구나... 이미 응원해주기로 마음먹은 것 같지만... 그래도 응원하더라도 좋아해줘...ㅎㅎ

 

엘란(5호) = 티에리아 아데를 좋아했던 나는 어디 가지 않았던 것일까...또 이런 류?의 캐릭터를 지나치치 못하고..ㅋㅋㅋㅋ... 얘 성격이 이런건 사정이 있으니까 완전 납득 가능이고, 그 와중에 노레아랑 뭐가 있을거 같더라니...개인적으로 얘네가 알고 지낸 기간이 길었다면 더 와닿았을거 같음... 물론 지금도 납득은 가는데... 근데 난 솔직히 엘란이랑 노레아보단 슬레타랑 엘란이 더 맛있음... 둘 다 첫사랑 비스무리한걸 거쳤고 서로 다른 형태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 최종 전투로...전투 끝나고 관계의 발전 가능성은 솔직히 미오리네가 있고 엘란이 하고 싶은게 있다고 했으니까 무리겠지만...그래도 솔직히 잘 어울리지 않나...근데 이게 마이너가 아닐 수도 있는거 아니야? 뭐 여튼 참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좀 괜찮겠다 싶으니가 자기 정체랑 회사 내부 기밀을 싹 다 말해버리지 않나, 노레아의 죽음에 슬퍼하고 분노하면서도 이성을 아주 잃지는 않았어서 밖으로 도망치는 척 학교 내부로 숨어들지 않나, 혼자 있을 때는 표정 또는 말 또는 둘 다가 솔직해지는 것도 그렇고. 뭔가 마블의 로키같은 느낌이 좀 있다. 그래서 내가 얘를 좋아하나?

 

엘란(4호) = 슬레타가 이 녀석의 끝을 알고 울어주는 씬이 나와서 다행이었음. 안그랬으면 너무 찝찝했다.

 

슬레타 엄마 프로스페라 = 슬레타 자유롭게 어쩌고 했지만 지금까지 마음대로 조종하다가 갑자기 자유롭게 해주자~ 라고 하면서 설명없이 걍 팽하는게 어디가 자유인지? 걍 듣기 좋은 핑계나 대고 버린거지...

 

샤디크 = 너 솔직히 미오리네 좋아했잖아. 슬레타 첫사랑이 엘란 4호 같은 느낌이라면 미오리네랑 이 녀석은 서로 상황만 좀 좋았으면 관계가 잘 발전했을 그런 호감있는 소꿉친구 느낌이라고. 그리고 얘가 아마 더 좋아했음 분명. 구엘한테 너 때문에 미오리네 어쩌고 할 때는 좀 어이없었달까? 꼬우면 니가 잘 구슬려서 설득하던가. 구엘 저 자식은 돌아온지도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쟤가 미오리네를 조종하면 얼마나 조종한다는거야. 그리고 전체적으로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일단 알겠고 이해는...하겠다만...그게 진짜 최선이었음? 이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닌듯?

 

니카 = 처음에는 친절한 선배1 같은 포지션인줄 알았는데 동시에 좀 쎄했단 말이지...근데 그게 진짜일줄은? 친구들이랑 알아서 잘 해결보쇼.

 

추추, 릴리크, 페트라, 틸 = 쌉호감. 추추는 입이 좀 험하지만 얘 없었음 슬레타 아직도 헤매고 있다. 릴리크는 그냥...그냥 너무 괜찮은 친구야, 능력도 있고 성격도 좋고. 최고의 친구이자 동료. 페트라는...한 사람을 향한 그 건강한 뚝심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플레그 세우고 바로...제발 살아라. 그리고 결국 또 차여도 고백해라. 그리고 틸은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거 같음. 너무 성격도 좋고 분량 더 많았으면 인기 많았을 듯?

 

세실리아 = 다른 사람한테는 다 관심 없어도 로지는 정말 아끼는 듯. 처음에 친동생인줄?

 

로지 = 보니까 니카 좋아하는거 같기도 한데...아니었으면...ㅎㅎ... 좀 뜬금 없었음. 애가 귀여움.

 

사비나 = 이런 캐릭터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상태에서 시작하고 좀처럼 내려가지 않지. 그리고 역시나 그랬음. 근데 매력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한데 나한테 샤디크가 매력이 1도 없어서 그 매력이 반감되는 기이한 현상이...샤디크가 더 매력이 있는 캐릭터였다면 사비나를 더 좋아했을 듯. 로이 머스탱 옆에 있는 호크아이 같은 느낌이 듦. 호크아이가 매력이 있는 이유는 파트너가 로이 머스탱이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처럼 사비나도...파트너랑 더 캐미가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음..아쉽다... <<< 좀 더 생각해보니까 사비나랑 샤디크가 생사를 함께 드나드는 파트너보단 명령 내리면 따르는 상하관계가 더 강조되어서 캐미가 덜했던 듯. 정확히는 나한테 매력이 없는 캐를 진짜 겁나 따름=에 손나... 같은 느낌으로 매력이 반감된 듯, 내 마음속에서?

 

미오리네 아부지 델딩 =  아저씨 구엘네 아부지처럼 막판에 사랑하는거 티내지 말고 걍 처음부터 잘해줬어야죠. 여기 나오는 어른들은 참 많이들 사랑표현에 인색함. 더 표현하라고요들.

 

샤디크 아부지 세리우스 = 자식들을 경쟁시키긴 한거같은데... 자식들이 딱히 이 사람을 그렇게 미워하지 않는걸 보면 목적만 잘 맞았으면 아주 화목한 가족이 되었을 듯.

 

라잔 = 아가씨, 라는 속성의 인물이 나오는 곳에는 꼭 한명쯤 존재하는 충신 집사 캐릭.

 

벨메리아 = 안타깝습니다...앞으로는 더 어른답게 본인의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미래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봅시다.

 

케난지 = 이런 삼촌이라면 대환영이야.

 

고도이 = 아저씨는 프로스페라 왜케 잘 따라요?

 

 

 

전체적인 생각 = 미성년자들은 일단 성인이 될 때가지 보호와 교육이 필요하다. 왜 미성년이겠냐고. 애들을 잘 지키자 세계의 어른들아. 근데 결국 어른들이 싼 똥을 애들이 치우고 있네...아이고 아이고 건담 세계관아.